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신약 제6권 로마 신자들에게 보내 서간서 제1장 본문

[♡ 성경 쓰고 읽기]/☞ ----[서간서]

신약 제6권 로마 신자들에게 보내 서간서 제1장

자유인ebo 2009. 3. 13. 21:54
 

신약성경 제6권

로마 신자들에게 보낸 서간서  


 

로마서는 어떤 책인가요?

 

 로마서란 성서 이름은?

 

로마서는 첫번째 서간성서로 사도행전 다음에 나옵니다. “하느님께서 사랑하셔서 당신의 거룩한 백성으로 불러 주신 로마의 교우 여러분께 문안드립니다”(1,7)는 구절에 잘 드러나듯이, 이 편지는 로마에 있는 그리스도 공동체에 띄워진 것임이 분명합니다. 따라서 이 편지는 “로마인들에게 보낸 편지”로 불리워졌지요. 로마서는 그 줄임말이구요.

 

 누가 썼나요?

 

사도 바오로가 썼어요. 로마서는 다른 바오로의 서간들에 비해서 부피도 있을 뿐만 아니라, 비교적 후대에 쓰여져서 사도 바오로의 신학이 집대성되어 있다고 해도 과언이 아니에요. 그만큼 초대교회 내에서 문제로 삼았던 내용이 잘 드러나 있어요. 율법이 아니라 믿음으로 구원받는다는 주장(로마 1-4장), 아브라함은 할례가 아니라 믿음으로써 모든 믿는 이들의 조상이 된다는 논증(로마 4장), 아담의 불순종과 그리스도의 순종을 서로 대비시킴(로마 5,12-19), 다양한 요소로 이루어진 그리스도의 몸인 교회(로마 12,4-8), 다른 사람의 양심을 고려해서 행동하라는 가르침(로마 14-15장) 등. 물론 이런 문제를 해결하기 위해 씨름했던 사도 바오로의 고민의 흔적도 슬쩍 엿볼 수 있구요.

 

 언제 썼나요?

 

아마도 바오로가 제3차 전도여행을 하면서 고린토에 체류하고 있었을 시절에 이 편지를 집필했으리라고 보아요. 예루살렘에서 일리리쿰에 이르기까지 복음을 다 전한 뒤(15,19), 때마침 예루살렘에 든 기근으로 고생하는 이들을 위해 마케도니아와 아카이아에서 모금한 것을 가지고(15,26) 예루살렘으로 가기 전 고린토에서 석 달 간 체류하면서 썼을 것으로 보여요(사도 20,2-3). 바오로가 고린토에 체류한 시기를 언제로 잡느냐에 따라서 달라지지만, 대략 55-57년경에 썼다고 봐요.       

                                                                                                                   - 굿뉴스 성서해설 -

 

 

          

 

 

로마 신자들에게 보낸 서간서 제1장

                               
인사  
  1    그리스도 예수님의 종으로서 사도로 부르심을 받고 하느님의 복음을 위하여 선택을 받은 바오로

       가 이 편지를 씁니다. 
  2    이 복음은 하느님께서 당신의 예언자들을 통하여 미리 성경에 약속해 놓으신 것으로, 
  3    당신 아드님에 관한 말씀입니다. 그분께서는 육으로는 다윗의 후손으로 태어나셨고, 
  4    거룩한 영으로는 죽은 이들 가운데에서 부활하시어, 힘을 지니신 하느님의 아드님으로 확인되신

       우리 주 예수 그리스도이십니다. 
  5    우리는 바로 그분을 통하여 사도직의 은총을 받았습니다. 이는 그분의 이름을 위하여 모든 민족

       들에게 믿음의 순종을 일깨우려는 것입니다. 
  6    여러분도 그들 가운데에서 부르심을 받고 예수 그리스도의 사람이 되었습니다. 
  7    성도로 부르심을 받은 이들로서 하느님께 사랑받는 로마의 모든 신자에게 인사합니다. 하느님

       우리 아버지와 주 예수 그리스도에게서 은총과 평화가 여러분에게 내리기를 빕니다.  
 
로마를 방문하려는 원의  
  8    먼저 여러분 모두의 일로, 예수 그리스도를 통하여 나의 하느님께 감사를 드립니다. 여러분의 믿

       음이 온 세상에 알려지고 있기 때문입니다. 
  9    그분 아드님의 복음을 선포하며 내 영으로 섬기는 하느님께서 나의 증인이십니다. 
 10   나는 끊임없이 여러분 생각을 하며, 기도할 때마다 하느님의 뜻에 따라 어떻게든 내가 여러분에

       게 갈 수 있는 길이 열리기를 빌고 있습니다. 
 11   나는 여러분을 보게 되기를 간절히 바랍니다. 여러분과 함께 성령의 은사를 나누어 여러분의 힘

       을 북돋아 주려는 것입니다. 
 12   다시 말하면, 내가 여러분과 같이 지내면서 여러분의 믿음과 나의 믿음을 통하여 다 함께 서로

       격려를 받으려는 것입니다. 
 13   형제 여러분, 나는 여러분이 이 사실도 알기를 바랍니다. 비록 지금까지 좌절되기는 하였지만,

       나는 여러분에게 가려고 여러 번 작정하였습니다. 다른 민족들에게서처럼 여러분에게서도 내가

       어떤 성과를 거두려는 것이었습니다. 
 14   나는 그리스인들에게도 비그리스인들에게도, 지혜로운 이들에게도 어리석은 이들에게도 다 빚

       을 지고 있습니다. 
 15   그래서 로마에 있는 여러분에게도 복음을 전하는 것이 나의 소원입니다.  
 
복음의 힘  
 16   나는 복음을 부끄러워하지 않습니다. 복음은 먼저 유다인에게 그리고 그리스인에게까지, 믿는

       사람이면 누구에게나 구원을 가져다주는 하느님의 힘이기 때문입니다. 
 17   복음 안에서 하느님의 의로움이 믿음에서 믿음으로 계시됩니다. 이는 성경에 “의로운 이는 믿음

       으로 살 것이다.”라고 기록된 그대로입니다.  
 
인간의 죄와 하느님의 진노  
 18   불의로 진리를 억누르는 사람들의 모든 불경과 불의에 대한 하느님의 진노가 하늘에서부터 나타

       나고 있습니다. 
 19   하느님에 관하여 알 수 있는 것이 이미 그들에게 명백히 드러나 있기 때문입니다. 사실 하느님께

       서 그것을 그들에게 명백히 드러내 주셨습니다. 
 20   세상이 창조된 때부터, 하느님의 보이지 않는 본성 곧 그분의 영원한 힘과 신성을 조물을 통하여

       알아보고 깨달을 수 있게 되었습니다. 따라서 그들은 변명할 수가 없습니다. 
 21   하느님을 알면서도 그분을 하느님으로 찬양하거나 그분께 감사를 드리기는커녕, 오히려 생각이

       허망하게 되고 우둔한 마음이 어두워졌기 때문입니다. 
 22   그들은 지혜롭다고 자처하였지만 바보가 되었습니다. 
 23   그리고 불멸하시는 하느님의 영광을 썩어 없어질 인간과 날짐승과 네발짐승과 길짐승 같은 형상

       으로 바꾸어 버렸습니다. 
 24   그리하여 하느님께서는 그들이 마음의 욕망으로 더럽혀지도록 내버려 두시어, 그들이 스스로 자

       기들의 몸을 수치스럽게 만들도록 하셨습니다. 
 25   그들은 하느님의 진리를 거짓으로 바꾸어 버리고, 창조주 대신에 피조물을 받들어 섬겼습니다.

       창조주께서는 영원히 찬미받으실 분이십니다. 아멘. 
 26   이런 까닭에 하느님께서는 그들을 수치스러운 정욕에 넘기셨습니다. 그리하여 그들의 여자들은

       자연스러운 육체관계를 자연을 거스르는 관계로 바꾸어 버렸습니다. 
 27   남자들도 마찬가지로 여자와 맺는 자연스러운 육체관계를 그만두고 저희끼리 색욕을 불태웠습

       니다. 남자들이 남자들과 파렴치한 짓을 저지르다가, 그 탈선에 합당한 대가를 직접 받았습니

       다. 
 28   그들이 하느님을 알아 모시려고 하지 않았기 때문에, 하느님께서는 그들이 분별없는 정신에 빠

       져 부당한 짓들을 하게 내버려 두셨습니다. 
 29   그들은 온갖 불의와 사악과 탐욕과 악의로 가득 차 있고, 시기와 살인과 분쟁과 사기와 악덕으로

       그득합니다. 그들은 험담꾼이고 
 30   중상꾼이며, 하느님을 미워하는 자고, 불손하고 오만한 자며, 허풍쟁이고 모략꾼이고, 부모에게

       순종하지 않는 자며, 
 31   우둔하고 신의가 없으며 비정하고 무자비한 자입니다. 
 32   이와 같은 짓을 저지르는 자들은 죽어 마땅하다는 하느님의 법규를 알면서도, 그들은 그런 짓을

       할 뿐만 아니라 그 같은 짓을 저지르는 자들을 두둔하기까지 합니다. 

  

                                                                                             ♤ 2009.02.13.금요일, 자유인ebo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