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신약 제5권 사도행전 제1장 본문

[♡ 성경 쓰고 읽기]/☞ --[사도행전]

신약 제5권 사도행전 제1장

자유인ebo 2009. 2. 13. 16:45
 

신약성경 제5권[사도행전]  

 

사도행전은 어떤 책인가요?


사도행전이란 성서 이름은?
   사도행전은 요한복음서 다음에 나오는 성서입니다. 지금까지 함께 살펴보았던 네 복음서들은 예수님의 생애와 언행을 태어나서부터 십자가에서 죽으시고 부활하시기까지의 과정을 가능한 한 충실하게 기록하려 하였던 반면에, 사도행전은 예수님의 승천 이후 사도들이 성령의 힘을 받아 사람들에게 복음을 선포하면서 교회를 세워나가던 과정을 기록하고 있습니다. 그래서 사도들의 행적이 담겨 있다 해서 사도행전(使徒行傳)이라고 불리우게 되었답니다. 오늘 우리에게까지 복음이 전해질 수 있게 한 모태라 할 수 있는 초대교회의 창립과정을 상세히 그려내고 있는 셈이죠. 그렇다고 해서 12사도의 활동상이 모두 담겨 있지는 않아요. 실제로 사도행전의 앞 부분에서는 12사도를 대표하는 사도 베드로의 행적이 다루어지고 있고, 뒷 부분에서는 하늘나라의 복음을 온 세계에 전하는 데 큰 역할을 한 사도 바오로의 행적이 주로 다루어지고 있어요.

 

누가 썼나요?
   루가복음서를 쓴 사람이 복음서의 후속편으로 사도행전을 집필했을 거라고 봐요. 4복음서를 한데 모으기 전만 하더라도, 사도행전은 루가복음서와 함께 전해져 왔으니까요. 또 두 성서의 내용을 비교해 보더라도, 신약성서 중에서 이 두 권만 데오필로에게 바치는 헌정사가 실려 있어요. 두 책에 사용된 문체나 용어도 비슷한 부분이 많지요. 하지만 서로 다루고 있는 내용이 달라서 차이나는 부분도 상당히 있어요. 그럼에도 불구하고 이 두 성서는 예수님의 탄생서부터 교회가 창립될 때까지 벌어졌던 일들을 일관성있게 보여주고자 한 동일인물에 의해서 기획 집필되었을 거라고 봐요. 바오로를 따라다녔던 의사 루가가 저자가 아닌 것만은 분명하지만, 편의상 그를 루가복음 - 사도행전의 저자로 부르고 있어요.

 

언제 썼나요?
   루가복음서와 사도행전은 한 사람의 신학적인 의도 아래 두 권의 책으로 쓰여졌어요. 사도행전은 80-90년경에 쓰여진 루가복음서의 후속편으로 대략 95년경에 완성되었다고 봐요. 사도, 장로, 부제 등 교계제도적인 모습과 세례, 안수, 성찬 등 원초적인 성사제도가 1세기 말엽의 교회상을 잘 반영하고 있거든요.

 

왜 썼나요?
   예수님의 부활과 승천 이후로 교회가 어떻게 건설되고 성장했는지 일러주고자 하는 목적으로 쓰여졌어요. 당시에는 이교적인 가르침을 바탕으로 한 행전들이 많이 통용되고 있었기 때문에, 교회의 올바른 가르침이 스며들어 있는 사도들의 행적을 기록할 필요가 있었던 거지요. 당시 커다란 힘을 떨치고 있던 로마 제국 안에서 그리스도교가 순조롭게 성장해 나갈 수 있었던 것은 무엇보다도 성령께서 이끄셨기 때문임을 일러주며, 로마황제 숭배 및 유다인들과의 불화로 말미암아 어렵게 신앙생활을 해나가는 그리스도인들에게 용기를 북돋아 주고자 집필했어요.
         

                                                                                                                   - 굿뉴스 성서해설 -

 

 

 여러분은 회개하고 하느님께 돌아오시오.
그러면 하느님께서 여러분의 죄를 깨끗이 씻어주실 것이며
여러분은 주님께서 마련하신 위로의 때를 맞이하게 될 것입니다.
(사도행전 3:19-20)

 

사도행전 제1장

                             
머리말  
  1    테오필로스 님, 첫 번째 책에서 저는 예수님의 행적과 가르침을 처음부터 다 다루었습니다. 
  2    예수님께서 당신이 뽑으신 사도들에게 성령을 통하여 분부를 내리시고 나서 승천하신 날까지의

       일을 다 다루었습니다. 
  3    그분께서는 수난을 받으신 뒤, 당신이 살아 계신 분이심을 여러 가지 증거로 사도들에게 드러내

       셨습니다. 그러면서 사십 일 동안 그들에게 여러 번 나타나시어, 하느님 나라에 관한 말씀을 해

       주셨습니다. 
  4    예수님께서는 사도들과 함께 계실 때에 그들에게 명령하셨습니다. “예루살렘을 떠나지 말고, 나

       에게서 들은 대로 아버지께서 약속하신 분을 기다려라. 
  5    요한은 물로 세례를 주었지만 너희는 며칠 뒤에 성령으로 세례를 받을 것이다.”  
 
예수님의 승천  
  6    사도들이 함께 모여 있을 때에 예수님께 물었다. “주님, 지금이 주님께서 이스라엘에 다시 나라

       를 일으키실 때입니까?” 
  7    그러자 예수님께서 그들에게 이르셨다. “그때와 시기는 아버지께서 당신의 권한으로 정하셨으

       니 너희가 알 바 아니다. 
  8    그러나 성령께서 너희에게 내리시면 너희는 힘을 받아, 예루살렘과 온 유다와 사마리아, 그리고

       땅 끝에 이르기까지 나의 증인이 될 것이다.” 
  9    예수님께서는 이렇게 이르신 다음 그들이 보는 앞에서 하늘로 오르셨는데, 구름에 감싸여 그들

       의 시야에서 사라지셨다. 
 10   예수님께서 올라가시는 동안 그들이 하늘을 유심히 바라보는데, 갑자기 흰 옷을 입은 두 사람이

       그들 곁에 서서, 
 11   이렇게 말하였다. “갈릴래아 사람들아, 왜 하늘을 쳐다보며 서 있느냐? 너희를 떠나 승천하신 저

       예수님께서는, 너희가 보는 앞에서 하늘로 올라가신 모습 그대로 다시 오실 것이다.”  
 
기도하는 사도들  
 12   그 뒤에 사도들은 올리브 산이라고 하는 그곳을 떠나 예루살렘으로 돌아갔다. 그 산은 안식일에

       도 걸어갈 수 있을 만큼 예루살렘에 가까이 있었다. 
 13   성안에 들어간 그들은 자기들이 묵고 있던 위층 방으로 올라갔다. 그들은 베드로와 요한과 야고

       보와 안드레아, 필립보와 토마스, 바르톨로메오와 마태오, 알패오의 아들 야고보와 열혈당원 시

       몬과 야고보의 아들 유다였다. 
 14   그들은 모두, 여러 여자와 예수님의 어머니와 그분의 형제들과 함께 한마음으로 기도에 전념하

       였다.  
 
마티아를 사도로 뽑다  
 15   그 무렵 베드로가 형제들 한가운데에 서서 말하였다. 그 자리에는 백스무 명가량 되는 무리가 모

       여 있었다. 
 16   “형제 여러분, 예수님을 붙잡은 자들의 앞잡이가 된 유다에 관해서는, 성령께서 다윗의 입을 통

       하여 예언하신 성경 말씀이 이루어져야 했습니다. 
 17   유다는 우리 가운데 한 사람으로서 우리와 함께 이 직무를 받았습니다. 
 18   그런데 그자는 부정한 삯으로 밭을 산 뒤, 거꾸로 떨어져 배가 터지고 내장이 모조리 쏟아졌습니

       다. 
 19   이 일이 예루살렘의 모든 주민에게 알려져, 그 밭이 그들의 지방 말로 ‘하켈 드마’라고 불리게 되

       었는데, ‘피밭’이라는 뜻입니다. 
 20   사실 시편에 ‘그의 처소가 황폐해지고 그 안에 사는 자 없게 하소서.’ 또 ‘그의 직책을 다른 이가

       넘겨받게 하소서.’라고 기록되어 있습니다. 
 21   그러므로 주 예수님께서 우리와 함께 지내시는 동안 줄곧 우리와 동행한 이들 가운데에서, 
 22   곧 요한이 세례를 주던 때부터 시작하여 예수님께서 우리를 떠나 승천하신 날까지 그렇게 한 이

       들 가운데에서 한 사람이 우리와 함께 예수님 부활의 증인이 되어야 합니다.” 
 23   그래서 그들은 바르사빠스라고도 하고 유스투스라는 별명도 지닌 요셉과 마티아 두 사람을 앞에

       세우고, 
 24   이렇게 기도하였다. “모든 사람의 마음을 아시는 주님, 이 둘 가운데에서 주님께서 뽑으신 한 사

       람을 가리키시어, 
 25   유다가 제 갈 곳으로 가려고 내버린 이 직무, 곧 사도직의 자리를 넘겨받게 해 주십시오.” 
 26   그러고 나서 그들에게 제비를 뽑게 하니 마티아가 뽑혀, 그가 열한 사도와 함께 사도가 되었다.  
 

 ♤ 2009.02.13.금요일, 자유인ebo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