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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 창세기 제19장 본문

[♡ 성경 쓰고 읽기]/☞ 구약[ 오 경 ]

1. 창세기 제19장

자유인ebo 2008. 12. 1. 02:31
 

구약성경 [오경] 창세기

 


창세기 제19장  

         
소돔의 멸망과 롯의 구원  
  1   저녁때에 그 두 천사가 소돔에 이르렀는데, 그때 롯은 소돔 성문에 앉아 있었다. 롯이 그들을 보

      자 일어나 맞으면서 얼굴을 땅에 대고 엎드려 
  2   말하였다. “나리들, 부디 제 집으로 드시어 밤을 지내십시오. 발도 씻고 쉬신 뒤에, 내일 아침 일

      찍 일어나 길을 떠나십시오.” 그러자 그들은 “아니오. 광장에서 밤을 지내겠소.” 하고 대답하였

      다. 
  3   그러나 롯이 간절히 권하자, 그들은 롯의 집에 들기로 하고 그의 집으로 들어갔다. 롯이 그들에게

      큰 상을 차리고 누룩 안 든 빵을 구워 주자 그들이 먹었다. 
  4   그들이 아직 잠자리에 들기 전이었다. 성읍의 사내들 곧 소돔의 사내들이 젊은이부터 늙은이까지

      온통 사방에서 몰려와 그 집을 에워쌌다. 
  5   그러고서는 롯을 불러 말하였다. “오늘 밤 당신 집에 온 사람들 어디 있소? 우리한테로 데리고 나

      오시오. 우리가 그자들과 재미 좀 봐야겠소.” 
  6   롯이 문 밖으로 나가 등 뒤로 문을 닫고 
  7   말하였다. “형제들, 제발 나쁜 짓 하지들 마시오. 
  8   자, 나에게 남자를 알지 못하는 딸이 둘 있소. 그 아이들을 당신들에게 내어 줄 터이니, 당신들 좋

      을 대로 하시오. 다만 내 지붕 밑으로 들어온 사람들이니, 이들에게는 아무 짓도 말아 주시오.” 
  9   그러나 그들은 “비켜라!” 하면서 “이자는 나그네살이하려고 이곳에 온 주제에 재판관 행세를 하

      려 하는구나. 이제 우리가 저자들보다 너를 더 고약하게 다루어야겠다.” 하고는, 그 사람 롯에게

      달려들어 밀치고 문을 부수려 하였다. 
 10   그때에 그 두 사람이 손을 내밀어 롯을 집 안으로 끌어들인 다음 문을 닫았다. 
 11   그리고 그 집 문 앞에 있는 사내들을 아이부터 어른까지 모두 눈이 멀게 하여, 문을 찾지 못하게

       만들었다. 
 12   그러고 나서 그 사람들은 롯에게 말하였다. “그대의 가족들이 여기에 또 있소? 사위들과 그대의

       아들딸들, 그리고 성읍에 있는 그대의 가족을 모두 데리고 이곳에서 나가시오. 
 13   우리는 지금 이곳을 파멸시키려 하오. 저들에 대한 원성이 주님 앞에 너무나 크기 때문이오. 주

       님께서 소돔을 파멸시키시려고 우리를 보내셨소.” 
 14   롯은 밖으로 나가 장차 자기 딸들을 데려갈 사위들에게 말하였다. “자, 이곳을 빠져나가게. 주님

       께서 곧 이 성읍을 파멸시키실 것이네.” 그러나 사위들은 롯이 우스갯소리를 한다고 생각하였

       다. 
 15   동이 틀 무렵에 천사들이 롯을 재촉하며 말하였다. “자, 이 성읍에 벌이 내릴 때 함께 휩쓸리지

       않으려거든, 그대의 아내와 여기에 있는 두 딸을 데리고 어서 가시오.” 
 16   그런데도 롯이 망설이자 그 사람들은 롯과 그의 아내와 두 딸의 손을 잡고 성읍 밖으로 데리고

       나갔다. 주님께서 롯에게 자비를 베푸셨기 때문이다. 
 17   그들은 롯의 가족을 밖으로 데리고 나와 말하였다. “달아나 목숨을 구하시오. 뒤를 돌아다보아서

       는 안 되오. 이 들판 어디에서도 멈추어 서지 마시오. 휩쓸려 가지 않으려거든 산으로 달아나시

       오.” 
 18   그러나 롯은 그들에게 말하였다. “나리, 제발 그러지 마십시오. 
 19   이 종이 나리 눈에 들어, 나리께서는 이제껏 저에게 하신 것처럼 큰 은혜를 베푸시어 저의 목숨

       을 살려 주셨습니다. 그렇지만 재앙에 휩싸여 죽을까 두려워, 저 산으로는 달아날 수가 없습니

       다. 
 20   보십시오, 저 성읍은 가까워 달아날 만하고 자그마한 곳입니다. 제발 그리로 달아나게 해 주십시

       오. 자그마하지 않습니까? 그러면 제 목숨을 살릴 수 있겠습니다.” 
 21   그러자 그가 롯에게 말하였다. “좋소. 내가 이번에도 그대의 얼굴을 보아 그대가 말하는 저 성읍

       을 멸망시키지 않겠소. 
 22   서둘러 그곳으로 달아나시오. 그대가 그곳에 다다르기 전까지는 내가 일을 하지 못하기 때문이

       오.” 그리하여 그 성읍을 초아르라 하였다. 
 23   롯이 초아르에 다다르자 해가 땅 위로 솟아올랐다. 
 24   그때 주님께서 당신이 계신 곳 하늘에서 소돔과 고모라에 유황과 불을 퍼부으셨다. 
 25   그리하여 그 성읍들과 온 들판과 그 성읍의 모든 주민, 그리고 땅 위에 자란 것들을 모두 멸망시

       키셨다. 
 26   그런데 롯의 아내는 뒤를 돌아다보다 소금 기둥이 되어 버렸다. 
 27   아브라함이 아침 일찍 일어나, 자기가 주님 앞에 서 있던 곳으로 가서 
 28   소돔과 고모라와 그 들판의 온 땅을 내려다보니, 마치 가마에서 나는 연기처럼 그 땅에서 연기가

       솟아오르고 있었다. 
 29   하느님께서 그 들판의 성읍들을 멸망시키실 때, 아브라함을 기억하셨다. 그래서 롯이 살고 있던

       성읍들을 멸망시키실 때, 롯을 그 멸망의 한가운데에서 내보내 주셨다.  
 
모압족과 암몬족의 기원  
 30   롯은 초아르를 떠나 산으로 올라가서 자기의 두 딸과 함께 살았다. 초아르에서 사는 것이 두려웠

       기 때문이다. 그리하여 롯은 자기의 두 딸과 함께 굴속에서 살았다. 
 31   그때 맏딸이 작은딸에게 말하였다. “우리 아버지는 늙으셨고, 이 땅에는 세상의 풍속대로 우리에

       게 올 남자가 없구나. 
 32   자, 아버지에게 술을 드시게 하고 나서, 우리가 아버지와 함께 누워 그분에게서 자손을 얻자.” 
 33   그날 밤에 그들은 아버지에게 술을 들게 한 다음, 맏딸이 가서 아버지와 함께 누웠다. 그러나 그

       는 딸이 누웠다 일어난 것을 몰랐다. 
 34   이튿날, 맏딸이 작은딸에게 말하였다. “간밤에는 내가 아버지와 함께 누웠다. 오늘 밤에도 아버

       지에게 술을 드시게 하자. 그리고 네가 가서 아버지와 함께 누워라. 그렇게 해서 그분에게서 자

       손을 얻자.” 
 35   그래서 그날 밤에도 그들은 아버지에게 술을 들게 한 다음, 이번에는 작은딸이 일어나 가서 아버

       지와 함께 누웠다. 그러나 그는 딸이 누웠다 일어난 것을 몰랐다. 
 36   이렇게 해서 롯의 두 딸이 아버지의 아이를 가지게 되었다. 
 37   맏딸은 아들을 낳고 그 이름을 모압이라 하였으니, 그는 오늘날까지 이어 오는 모압족의 조상이

       다. 
 38   작은딸도 아들을 낳고 그 이름을 벤 암미라 하였으니, 그는 오늘날까지 이어 오는 암몬인들의 조

       상이다. 



 * 2008.12.01.월요일. 자유인ebo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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