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미나리냉이(소백산, 2008.5.4.) 본문

[♡ 나의 발자취 ♡]/▶풀꽃 나무꽃

미나리냉이(소백산, 2008.5.4.)

자유인ebo 2008. 5. 17. 13:09

미나리냉이(십자화과)   [승마냉이] [미나리황새냉이]

 

산의 물가나 습한 땅에서 자라는 여러해살이 풀이다. 줄기는 40~70cm 높이로 자라며 윗부분에서 가지가 갈라지고, 전체에 부드러운 털이 있으며, 줄기에 어긋나는 잎은 깃꼴겹잎으로, 5~6개의 작은 잎이 달리는데, 작은 잎은 기다란 달걀형이며 끝이 뾰족하고 가장자리에 고르지 않은 톱니가있다.

 

꽃은 5~6월에 줄기나 가지 끝의 총상꽃차례에 십자 모양의 흰색 꽃이 촘촘히 모여 피고 어린순은 나물로먹을 수 있다.

 

 

 

 

 

 

 

 

 

 

들풀의 연인
                       김옥자

나풀 나풀
너가 있기에
내가 활개 펴고 춤을 춘다

밤이면 정답게 속삭여 주고
갈증에 타는 목 적셔주는
영롱한 눈빛 내 어이 잊으랴

저 넓은 하늘 아래
찬바람 휘몰아치면
너 없는 세월이 너무 외로워
쓰러질 듯 괴로운 적막 속에

만지면 깨어질 듯 애처로운 너
뜨거운 태양에 녹아 내릴지라도

 

하룻밤 내 품에 고이 잠들고
발산하는 찬란한 빛이여
이슬! 너 모습 참 아름답구나

너를 애닯게 기다리는 계절
봄바람 타고 마중 가는 길
휘날리는 꽃잎에 쓰러진다 
 

  

 

                                                   - 소백산 희방사 계곡에서...2008.5.4. 자유인ebo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