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비오의 쉼터

좀목형(홍도, 2007. 8. 1.) 본문

[♡ 나의 발자취 ♡]/▶풀꽃 나무꽃

좀목형(홍도, 2007. 8. 1.)

자유인ebo 2007. 8. 24. 09:38

좀목형(마편초과), 홍도, 2007. 8. 1.

[풀목향] [좀순비기나무]

 


중국원산이고 경기이남 산에서 볼 수 있으며 높이는 1∼2.5m 가지가 많이 갈라진다.

잎은 마주달리고 손바닥 모양의 겹잎이며, 작은잎은 5개 또는 3개로서 타원 모양의 바소꼴이고 가장자리에 큰 톱니가 있고, 뒷면에는 잔털과 선점이 있다.

 

꽃은 7∼9월에 피고 화관은 겉에 털이 있으며 자주색이고 후부에 융모가 있고 총상꽃차례로 핀다.

열매는 핵과로 9∼10월에 포에 둘러싸인 종자가 익는다.

 

 

 

홍도 여행중 홍도초등학교 뒤에서 오른쪽 발전소로 향하는 숲길에서 발견한 좀목형이다.

좀목형은 자벽색의 수수이삭같은 꽃자루가 나와서 9월까지 계속 피는데 꿀샘이 많아서 경기이남지역에서 밀원식물로 재배되기도 하며, 꿀을 얻기위해 으뜸가는 수목이라고 한다.

 

 

 

 

 

 

 

 

 

 

 

꿀벌과 벌꿀
                     홍해리(洪海里) 
   
나는 너
너는 나
그럴 수만 있다면

이 숨막히는 햇빛 속에
꽃은 최고 통치자의 고독처럼 피어 있지만

그 절정의
꿀같은 입맞춤의 순간이 지나면

낙하하는 꽃은
영원한 현실의 실존

변하지 않는
변할 수밖에 없는 …

푸르른 이파리들이 가지 끝마다
잔치를 벌이고 있는 것을 보면

보이지 않는
부지런한 손의 움직임이
꿈 같은 세월의 끝을 잡고 있음을

알겠네.

 

 

 - ebo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