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비오의 쉼터

병꽃나무 / 예산군 덕산 / 2007.4.28. 본문

[♡ 나의 발자취 ♡]/▶풀꽃 나무꽃

병꽃나무 / 예산군 덕산 / 2007.4.28.

자유인ebo 2007. 5. 1. 21:12

 

 

    병꽃나무(예산군 덕산, 2007.4.28.)

           쌍떡잎식물 합판화군 꼭두서니목 인동과의 낙엽관목
           다른 이름 : 골병꽃, 골짝병꽃, 병꽃


높이 2~3m. 줄기는 회갈색 얼룩무늬가 있고, 밑에서부터 많은 줄기가 갈라져 큰 그루를 이룬다.
잎은 마주나고, 달걀 모양으로 양면에 털이 빽빽하게 나 있으며, 잎자루가 거의 없고, 가장자리에

잔 톱니가 있다.

꽃은 5월에 병 모양의 꽃이 노랗게 피었다가 점차 붉어지며 1~2개씩 잎겨드랑이에 달린고, 꽃받침

은 밑까지 완전히 5개로 갈라지며 털이 있고, 5개의 수술이 있다.

열매는 삭과로 잔털이 있고 길이 1~1.5cm, 9월에 성숙하여 2개로 갈라지고 종자에 날개가 있다.

 

 

 

 

 

 

 

 

 

 

 

 

 

 

 

 

 

 

 

 

새벽산 

  
                        남유정(南宥汀) 
   
  

개옻나무, 병꽃나무, 졸참나무, 소나무
푸른 숨결이 일렁이는 숲
새벽 이슬을 밟는다
내가 걸어가는 촉촉하고 아늑한
이 길
서로 다른 몸짓들이 어울려 내는
아마도 언젠가 한 번쯤 더 걸어보았을
익숙함으로 걸어가는 길
앞서가는 일행의 말소리가 도란도란
솔잎에 섞이고 있다
솔잎이 들리지도 않는 숨을 가만히 토한다
공복의 새벽, 허기 속에서
꽃들은 무엇으로 저토록 고운 빛깔을 열고
나를 깨우는 것인지
내 속의 잠든 것을 끊임없이 깨워
산 속을 즐거움으로 헤매게 하는 것인지

 

 

 

                                               -  덕산에서... 2007.4028. ebo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