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비오의 쉼터

음나무 / 예산군 덕산 / 32007.4.28. 본문

[♡ 나의 발자취 ♡]/▶풀꽃 나무꽃

음나무 / 예산군 덕산 / 32007.4.28.

자유인ebo 2007. 5. 1. 16:24

 

 

음나무(두릅나무과), 예산군 덕산, 32007.4.28.

[엄나무] [개두릅나무] [당엄나무] [당음나무] [멍구나무] [엉개나무]  

 


높이 25m, 가지는 굵으며 크고 밑이 퍼진 가시가 있고, 잎은 어긋나고 둥글며 가장자리가 5∼9개

로 깊게 갈라지고, 갈래조각에 톱니가 있으며 잎자루는 잎보다 길다.

 

꽃은 7∼8월에 피고 황록색이며 복산형꽃차례에 달리며, 꽃잎과 수술은 5개씩이고 씨방은 하위이

며 암술대는 2개이다.

 

열매는 핵과로 둥글며 10월에 검게 익고, 나무껍질은 약용, 뿌리와 어린잎은 식용으로 한다.

잎 뒷면에 털이 밀생한 것을 털음나무라고 하며, 잎이 깊게 갈라지고 뒷면에 흰털이 다소 있는 것

을 가는잎음나무라고 한다.

 

 

 

 

 

 

가시나무에게

                      김순아

 


가슴에 빗금을 긋지 마라
이슬이
바람에 떠올라 구름이 되는 것도
외로움 때문이고
나무가
잎들의 비를 내리는 것도
외로움 때문이다
한 자리에 서서
그토록
오랜 세월을 견디어 왔는데
오늘 특별히 아파야 할 까닭이 있겠는가
말없는 기다림이 얼마나 큰 형벌인지
아무도 말 해주지 않았지만
예정된 시간이 오면
새잎이 다시 온다는 것
노을을 받으며 드러눕는
산 그림자도 아는 일이다
혼자 그렇게
번민의 촉들을 기르지 마라
 

 

 

                                              -  덕산에서... 2007.4.28. ebo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