일 | 월 | 화 | 수 | 목 | 금 | 토 |
---|---|---|---|---|---|---|
1 | 2 | 3 | 4 | 5 | ||
6 | 7 | 8 | 9 | 10 | 11 | 12 |
13 | 14 | 15 | 16 | 17 | 18 | 19 |
20 | 21 | 22 | 23 | 24 | 25 | 26 |
27 | 28 | 29 | 30 | 31 |
- 역대기 하권
- 욥기
- 구약성경 시편
- 사무엘기 하권
- 강산
- 신명기
- 잠언
- 묵시록
- 열왕기 하권
- 얼레지
- 요한 묵시록
- 노루귀
- 열왕기 상권
- 사무엘기 상권
- 사무엘 하
- 복수초
- 집회서
- 이사야서
- 민수기
- 사도행전
- 에제키엘서
- 역대기 상권
- 천주교를 알립니다.
- 야생화
- 백두산 야생화
- 사무엘 상
- 백두산
- 가톨릭 기본교리
- 예레미야서
- 여호수아기
- Today
- Total
비오의 쉼터
동강할미꽃(2015.3.17. 동강) 본문
동강할미꽃(2015.3.17. 동강)
해가 지날수록 개화시기를 예측하기 어렵다.
일주일 후쯤에나 갈 생각이었으나 긴급 제보를 받아 달려 가 보니 활짝 핀 상태이다.
한 곳을 보고 또 한 곳으로 가야 하는데...
깊은 산골짜기 사이로 굽이굽이 치며 흐르는 동강은 우리로 하여금 쉽게 접근하지 못하게 한다.
눈앞에 보이고 질러가면 일, 이십 분이면 갈 길도 자동차로 한, 두 시간이 걸려야 갈 수 있게 한다.
예쁜 할미라서 면회 한 번 하는데 이러한 댓가를 꼭 지불해야만 하는가 보다.
동강할미꽃
김승기
햇살이 끌어낸 바람기
동강 물결 위에 아롱지는 꿈이여
콩닥콩닥 몽글어 오르는
열여덟 소녀 젖가슴
구름 위를 넘나드는데,
어이할거나
이름은 할미꽃,
애꿎은 바람만 얼굴 후려치네
팔을 벌리면 날개 돋을까
눈 감으면 날 수 있을까
헤어나려 벗어나려
허공으로 머리 내밀어보지만,
벼랑 바위틈에 뿌리박은 몸
하늘은 또 하나의 감옥
펼치지 못하는 나래
멍든 가슴이
꽃으로 피었구나
그래, 꽃으로 있어라
한 가닥 마음 내려놓으면
웃음 활짝 터지는,
감옥이 천국 되는 것을
'[♡ 나의 발자취 ♡] > ▶야생화 기행' 카테고리의 다른 글
들바람꽃, 너도바람꽃, 복수초 등...(2015.3.23. 화야, 세정사) (0) | 2015.03.25 |
---|---|
노루귀, 들바람꽃, 너도바람꽃 등...(2015.3.23. 화야산) (0) | 2015.03.25 |
너도바람꽃(2015.3.14.) (0) | 2015.03.16 |
남도 매화(2015.3.10. 전금사) (0) | 2015.03.13 |
변산바람꽃(2015.3.2. 안양) (0) | 2015.03.05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