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비오의 쉼터

2014.1.28. 응봉산 야경 본문

[♡ 나의 발자취 ♡]/▶여행 풍경

2014.1.28. 응봉산 야경

자유인ebo 2014. 2. 1. 12:28

 

   응봉산 야경(2014.1.2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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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강 물줄기**

신혜림


내 어린 시절
할머니 손을 잡고 늘 듣던 말씀은
이 물줄기 흘러흘러
바다로 가는 길목 어디쯤
서울이 있다는 것
- 나는 언제 서울 한번 간다야

서울 갔다 온
언니들의 뽀얀 살결을 보시며
어른들은 "서울 물이 좋긴 좋군" 하시며
부러워하셨지
- 나는 언제 서울 한번 간다야

이제 서울에서
한강 가에서
추억을 돌아보시는 어머니
혼자 말씀은
- 나 언제 호시절로 다시 갈까나야

만월이면 보이던 계수나무
푸르디푸른 꿈 깨어지고
먼지투성이 서울에서
어머니 날마다 하시는 말씀은
- 나 언제 고향 갈까나야

- 시집 : 이디론가 떠나고 싶다. 에서...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