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비오의 쉼터

산딸기(2012.7.8. 경북 예천) 본문

[♡ 나의 발자취 ♡]/▶풀꽃 나무꽃

산딸기(2012.7.8. 경북 예천)

자유인ebo 2012. 7. 23. 13:49

 

 

산딸기(장미과) [산딸기나무] [긴나무딸기] [나무딸기] [흰딸]

 

전국의 산야 양지바른 사질양토나 식양토에서 잘자라는 낙엽 활엽 관목이다. 꽃은 6월에 흰색으로 피고, 열매는 7~8월에 둥굴고 붉은색으로 익느다. 과실은 감미로와 잼 파이 등 여러 용도로 식용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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산모퉁이 하늘을 찌르는 

                             정세일

 


산모퉁이 하늘을 찌르듯 서있는
절벽및에는 어김없이  산딸기나무가
가시를 가지고 손을 뻗고 있어서
당신의 그토록 말없이 살아온 삶의 애환을 보는것같아
나는 언제든 발걸음을 멈춥니다.

아! 임이여
아직도 우리의 마음은 가시밭길입니까?
그토록 당신은 우리에게 아침이 오기를
기대하셨지만
아직도 우리의 마음은 아직도 아침이
오지 않는 가시와 엉겅퀴를 가지고 있습니까?

당신이 바라보셨던 
그 향기 나는 산딸기의 보이지 않는 꽃과
입안에 달콤함에 젖는 아름다움을 쌓음을 기대하셨건만
아! 임이여
아직도 우리는 가시 같은 발톱과 손으로
아직도 가슴이 찢기는 아품같은 가시만을 가지고
있습니까?

분홍빛 같은 순결함을 간직하라고
그리도 말씀하시던  나의 그 가슴에 간직함을
아직도 잘 간직하지 못한 이  슬픔 때문에
산딸기 같은 나도 그곳에서
아직도 가시덤불에서 당신의 그 마음을
헤아리고 있는 것을 당신은 알고 있습니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