관리 메뉴

비오의 쉼터

구약 제37권 아모스서 제1장 본문

[♡ 성경 쓰고 읽기]/☞ ----[예언서]

구약 제37권 아모스서 제1장

자유인ebo 2011. 4. 10. 16:32

 

 

구약성경 제37권 아모스                        

-----------------------------------------------------------------------------------------------------------------

  

아모스서는 어떤 성서인가요?

이 책은 예언자 아모스가 전한 하느님의 말씀을 적은 성서라 그 예언자의 이름을 따서 ‘아모스’라 불렸어요. 아모스서는 유다 문학 사상 가장 먼저 쓰여진 예언서로 중요하지요. 비록 분량이 적어 후기 예언서에 속하는 12개의 소예언서에 속하지만, 다른 예언서에 미친 영향은 대단히 컸답니다.

 

 

 누가 썼나요?

 

예언자 아모스가 전한 하느님의 말씀이 이 성서의 주된 내용이지요. 아모스란 이름의 뜻은 ‘주님을 짊어진 사람’입니다. 그는 본래 남 유다 사람으로 “목자요 돌무화과를 가꾸는 농부”(아모 7,14)였습니다. 그렇지만 그가 가난하고 무식한 농부는 아니고 상당한 자기 재산을 가진 사람이었습니다. 더구나 주변의 국제정세나 유다와 이스라엘의 국내 사정에 밝은 걸 보면, 그는 꽤 많이 배운 사람이었으리라 여겨집니다.

 

아모스는 본래 예언자 가문에 속하지도, 왕실 예언자도 아니었습니다. 다만 하느님의 부르심을 받고 북 이스라엘의 사마리아와 베델에 가서 말씀을 전하는 예언자의 역할을 맡게 되었습니다. 말씀을 전한 뒤, 그는 남 유다로 추방되었다고 여겨집니다. 구약의 위경들이 전하는 전설에는 아모스가 베델의 사제 아마니야의 아들에게 살해되었다, 또는 남 유다의 왕 우찌야에게 살해되었다고 합니다.

특히 아모스는 하느님의 현존과 정의를 크게 강조하였기에 ‘정의의 예언자’란 별명을 얻기도 했지요.

 

 

언제 쓰여졌나요?

 

예언자 아모스가 활동한 때는 북 이스라엘의 여로보암 2세(기원전 786-746) 시절로서 대략 기원전 760년경으로 추정됩니다. 아모스의 예언활동이 그친 얼마 뒤에 그와 가까운 사람들이 아모스가 선포한 신탁들을 모우고, 또 자신이 직접 밝힌 자서전적인 내용(7,1-9; 8,1-3; 9,1-4)을 덧붙여 아모스서의 골격이 이루었을 것입니다. 그의 예언은 남 유다에서도 계속 살아 움직여서 유다에 관한 내용이 뒷부분에 덧붙여졌지요. 아마 최종적인 아모스서의 형태는 다른 예언서들처럼 유배기나 그 이후에 이루어졌다고 추정합니다.

 

 

왜 쓰여졌나요?

 

아모스가 예언자로 등장한 때는 북 이스라엘의 전성기가 저물어갈 무렵이었습니다. 주변 강대국들의 세력이 위축된 탓에 기를 펴고 살면서 상업으로 부를 축적한 북 이스라엘의 부유층은 가난한 동족을 괴롭히는 불의를 자행하며, 자만과 향락 속에 빠져 안일하게 살고 있었지요. 그러면서도 많은 사람들은 자신들이 하느님께 선택받았으므로 그분의 보호를 받아 아무 일도 당하지 않으리라는 믿음의 환상을 지니고, 자기식의 예배행위에만 열중하고 있었지요.

 

이렇게 태평스레 있는 백성들에게 아모스는 무서울 정도로 엄하고 가혹한 하느님의 심판을 선포합니다. 이 심판은 그들의 잘못에 대한 처벌을 넘어, 하느님을 잊고 사는 사람들에게 하느님은 실제로 계시며 그분은 정의를 원하신다는 것을 분명히 일깨워주는 수단이었습니다. 그리하여 자기 중심적인 생활에서 하느님 중심적인 생활로 되돌아갈 것을 강하게 일러준 것이죠.

- 출처: 성서와함께 -

 


 

이미지를 클릭하시면 목록으로 돌아갑니다.

 

 

 

아모스서 제1장  

 
머리글 
    1    트코아의 목양업자 가운데 한 사람인 아모스가 전한 말씀. 유다 임금 우찌야 시대에, 곧 이스라

         엘 임금 여호아스의 아들 예로보암 시대에, 지진이 일어나기 이태 전 그는 이스라엘에 관한 환

         시를 보았다. 
  
하느님의 말씀은 힘이 있다 
    2    아모스가 말하였다. “주님께서 시온에서 호령하시고 예루살렘에서 큰 소리를 치시니 목자들

         의 풀밭이 시들고 카르멜 꼭대기가 말라 버린다.” 
  
다마스쿠스를 거슬러 
    3    주님께서 이렇게 말씀하신다. “다마스쿠스의 세 가지 죄 때문에, 네 가지 죄 때문에 나는 철회

         하지 않으리라. 그들이 타작기로 길앗 사람들을 짓뭉갰기 때문이다. 
    4    그러므로 내가 하자엘 집안에 불을 보내리니 그 불이 벤 하닷의 성채들을 삼켜 버리리라. 
    5    나는 다마스쿠스의 성문 빗장을 부러뜨리고 아웬 골짜기에서는 그 주민들을, 벳 에덴에서는 왕

         홀을 쥔 자를 없애 버리며 아람 백성은 키르로 잡혀가게 하리라.” 주님께서 말씀하신다. 
  
가자를 거슬러 
    6    주님께서 이렇게 말씀하신다. “가자의 세 가지 죄 때문에, 네 가지 죄 때문에 나는 철회하지 않

         으리라. 그들이 사로잡은 이들을 모조리 끌고 가서 에돔에게 넘겨 버렸기 때문이다. 
    7    그러므로 내가 가자 성벽에 불을 보내리니 그 불이 성채들을 삼켜 버리리라. 
    8    내가 아스돗에서 그 주민들을, 아스클론에서는 왕홀을 쥔 자를 없애 버리고 내 손을 돌려 에크

         론을 치리니 필리스티아의 남은 자들까지 멸망하리라.” 주 하느님께서 말씀하신다. 
  
티로를 거슬러 
    9    주님께서 이렇게 말씀하신다. “티로의 세 가지 죄 때문에, 네 가지 죄 때문에 나는 철회하지 않

         으리라. 그들이 형제 계약은 기억하지도 않고 사로잡은 이들을 모조리 에돔에게 넘겨 버렸기 때

         문이다. 
   10   그러므로 내가 티로 성벽에 불을 보내리니 그 불이 성채들을 삼켜 버리리라.” 
  
에돔을 거슬러 
   11   주님께서 이렇게 말씀하신다. “에돔의 세 가지 죄 때문에, 네 가지 죄 때문에 나는 철회하지 않

         으리라. 그가 칼을 들고 제 형제를 뒤쫓으며 동정심마저 버린 채 끊임없이 화를 내고 줄곧 분노

         를 품었기 때문이다. 
   12   그러므로 내가 테만에 불을 보내리니 그 불이 보츠라의 성채들을 삼켜 버리리라.” 
  
암몬을 거슬러 
   13   주님께서 이렇게 말씀하신다. “암몬 자손들의 세 가지 죄 때문에, 네 가지 죄 때문에 나는 철회

         하지 않으리라. 그들이 저희 영토를 넓히려고 길앗 여자들의 임신한 배를 갈랐기 때문이다. 
   14   전쟁의 날, 함성이 터지는 가운데 회오리바람이 몰아치는 날, 폭풍의 한가운데에서 내가 라빠

         성벽에 불을 지르리니 그 불이 성채들을 삼켜 버리리라. 
   15   그들의 임금은 대신들과 함께 포로로 끌려가리라.” 주님께서 말씀하신다. 

 

 

* 2011. 4. 10. 일요일. 자유인ebo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