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비오의 쉼터

말똥비름(중랑천, 2010.3.23.) 본문

[♡ 나의 발자취 ♡]/▶풀꽃 나무꽃

말똥비름(중랑천, 2010.3.23.)

자유인ebo 2010. 3. 28. 21:47

 

말똥비름 [알돌나물아재비] [싹눈돌나물] [알돌나물(북)]

 

논둑이나 산기슭의 습지에서 자라는 돌나물과의 두해살이풀이다. 높이 10~20cm 정도 자란다. 줄기의 밑 부분이 옆으로 벋으면서 마디에서 뿌리를 내린다. 전체가 통통한 다육질이고 주걱모양의 작은 잎은 줄기 밑에서 마주나고 위에서는 어긋난다. 잎겨드랑이에 2쌍의 잎이 달린 살눈이 붙어 있다.

 

꽃은 6~8월에 줄기 끝에서 갈라진 가지의 취산꽃차례에 자잘한 노란 꽃이 핀다. 살눈으로 번식하고 열매는 맺지 못한다.

 

 

 

 

 

  

 

 

 

 

 

 

 

 

 

 

 

 

 

 

 

 

 

 

 

 

 

 

 

 

 

 

 

 

 

 

 

 

 

 

 

 

 

 

 

 

 

 

 

 

 

 

 

 

 

 

 

 

 

 

 

 

 

 

 

황홀한 명명(命名) - 김수목

 

 

동물이름이 식물이름에 쓰이는 동물적 은유에는 국어의미론의 한 場을 채우고도 남았다
제비꽃, 쥐털이손, 노루귀, 쇠뿔고추, 섬쥐똥나무, 닭의 비짜루 같이 동물의 속성에 빗대어 지은 온전한
이름들이다

차라리 나를 땅빈대의 친구, 말똥비름의 어머니, 제비꽃의 딸, 처녀이끼의 옆집 아줌마, 할미질빵의 여편네,
미나리아재비의 情婦라고 불러다오

 

 

* 자유인ebo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