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참꽃마리(청량산, 2009.5.3.) 본문

[♡ 나의 발자취 ♡]/▶풀꽃 나무꽃

참꽃마리(청량산, 2009.5.3.)

자유인ebo 2009. 5. 7. 00:00

 

참꽃마리(지치과), 청량산. 2009.5.3. [뿌리꽃마리] [좀꽃마리] [조선꽃마리] [참꽃말이] [털꽃마리] [왕꽃마리]

 

산의 다소 습기가 있는 땅에서 자라는 여러해살이풀이다. 뿌리잎과 함께 모여 나는 줄기는 10~15cm 높이로 자라 땅 위로 벋으며, 전체에 짧은 털이 나고, 달걀형의 뿌리잎은 잎자루가 길며, 줄기에 달걀형의 잎이 어긋나고 잎자루가 줄기 위쪽으로 갈수록 짧아진다.

 

꽃은 4~6월에 윗부분의 잎겨드랑이에서 약간 떨어진 곳에 달리는 긴 꽃자루에 연부라색 또는 연분홍색 꽃이 핀다.

 

 

 

 

 

 

 

 

 

 

 

 

 

 

 

 

 

 

 

 

 

 

 

 

정생동에서

김종익


보건소 뒤뜰 작은 식물원
늙은 앵두나무 가지에
눈먼 호롱 깊은 잠을 잔다

어린 생강나무 몇 그루
앵두나무 백발을 바라보며
재잘거린다

도라지 더덕 삽주싹
참나리 섬초롱 참꽃마리 
어우러진 구석에

키 작은 족두리풀 하나
하얀 당귀꽃 환한 미소에
깊은 한숨 쉬는데

기억의 저편에
호롱불 켜 들고 앵두를 따던
이웃 집 순이가 하얗게 웃고 있다

 

 

 - 자유인ebo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