관리 메뉴

비오의 쉼터

신약 제1권 마태오 복음서 제1장 본문

[♡ 성경 쓰고 읽기]/☞ 신약[복음서]

신약 제1권 마태오 복음서 제1장

자유인ebo 2008. 11. 13. 13:45

 

 

 오늘부터 신약성경 쓰기와 읽기를 日記형식으로 매일이어 가고자 한다.

 

신약성경 [복음서] 마테오복음서

 

마태오복음서는 어떤 성서인가요?   

 

마태오복음이라는 성서 이름은?

 

   처음에는 이름없이 통용되었어요. 지금은 네 복음서가 신약성서 안에 가지런히 모아져 있어 서로 다른 이름으로 구분지어야 하지만, 복음서가 처음 생겨날 때만 하여도 그럴 필요가 전혀 없었으니까요. 한 공동체에서 하나의 복음서가 통용되던 시절에는 그저 ‘복음서’라고만 해도 다 알아들을 수 있었답니다. 하지만 다른 공동체에서 생겨난 복음서가 점차 널리 보급되면서부터는, 각 복음서에 고유한 이름을 붙여야만 했죠. 마태오복음서는 세리였던 마태오가 기록했으리라는 생각에, 그 이름을 따서 복음서의 이름으로 삼았어요.

 

 

누가 썼나요?

 

  초대교회에서는 일찍부터 마태오가 복음서를 집필했으리라는 전승이 생겨났어요. 유세비우스는 그의 저서 “교회사”에서 “마태오는 말씀들을 히브리어로 차례대로 모아놓았고, 각자는 이를 자기 능력대로 번역하였다”는 파피아스(60-130년경)의 증언을 담고 있어요. 리옹의 주교 이레네오(130-22년경) 또한 “베드로와 바오로가 로마에서 설교하며 교회를 세우고 있는 동안에 마태오는 히브리인들 가운데 머물러 있으면서 그들의 말로 복음서를 기록하였다”고 말하고 있어요. 이로 말미암아 사도 마태오가 복음서를 집필했으리라는 전승이 형성되었지만, 오늘날 사도 마태오가 복음서를 집필했으리라고 보는 학자들은 거의 없어요. 하지만 저자가 누구인지 정확히 알 수 없어서, 편의상 저자를 마태오로 부르고 있답니다.

 

 

언제 쓰여졌나요?

 

  마태오복음서의 분량은 28장이나 돼요. 아무런 자료 없이 이 방대한 작업이 어느 한 순간에 이루어질 리는 없어요. 실제로 마태오복음은 50-60년경에 쓰여진 예수의 어록과 70년경에 완성된 마르코복음서를 참조해서 쓰여졌으리라고 봐요. 그리고 마태오 교회 안에 전해 내려온 전승들도 한데 모았을 거라고 봐요. 내용상 유다교와 거리감을 유지하고 있고, 100년경에 쓰여진 디다케(12사도의 가르침)에 마태오복음서가 인용되고 있는 점 등으로 보아 대략 80--90년경에 쓰여졌을 거라고 추정한답니다.

 

 

왜 썼나요?

 

  유다교의 여러 풍습이나 계율에 대해서 설명해 주지 않고 있으면서, 간혹 히브리어나 아람어를 그리스어로 풀이해 주는 것으로 보아(1,23; 27,33.46), 북 팔레스티나와 이스라엘에 인접한 시리아 지방의 유다계 그리스도인들을 위해 쓰여졌다고 봐요. 그리스도교 공동체가 점차 확립되어 나가면서 유다교와의 갈등도 생겨나는 시점에서, 어떠한 어려움에도 예수님을 믿고 따르기를 공동체 성원들에게 촉구하고자 했어요. 모름지기 그리스도인이라면 예수님의 말씀과 행적에 바탕을 둔 복된 삶을 살아가야 함을 제시하고자 했던 것이죠.

                                                                                                                   - 굿뉴스 성서해설 -

                           

                               

 

마테오 복음서 제1장

 

예수그리스도의 족보 (루카 3,23-38) 
  1   다윗의 자손이시며 아브라함의 자손이신 예수 그리스도의 족보. 
  2   아브라함은 이사악을 낳고 이사악은 야곱을 낳았으며 야곱은 유다와 그 형제들을 낳았다. 
  3   유다는 타마르에게서 페레츠와 제라를 낳고 페레츠는 헤츠론을 낳았으며 헤츠론은 람을 낳았

      다. 
  4   람은 암미나답을 낳고 암미나답은 나흐손을 낳았으며 나흐손은 살몬을 낳았다. 
  5   살몬은 라합에게서 보아즈를 낳고 보아즈는 룻에게서 오벳을 낳았다. 오벳은 이사이를 낳고 
  6   이사이는 다윗 임금을 낳았다. 다윗은 우리야의 아내에게서 솔로몬을 낳고, 
  7   솔로몬은 르하브암을 낳았으며 르하브암은 아비야를 낳고 아비야는 아삽을 낳았다. 
  8   아삽은 여호사팟을 낳고 여호사팟은 여호람을 낳았으며 여호람은 우찌야를 낳았다. 
  9   우찌야는 요탐을 낳고 요탐은 아하즈를 낳았으며 아하즈는 히즈키야를 낳았다. 
 10   히즈키야는 므나쎄를 낳고 므나쎄는 아몬을 낳았으며 아몬은 요시야를 낳았다. 
 11   요시야는 바빌론 유배 때에 여호야킨과 그 동생들을 낳았다. 
 12   바빌론 유배 뒤에 여호야킨은 스알티엘을 낳고 스알티엘은 즈루빠벨을 낳았다. 
 13   즈루빠벨은 아비훗을 낳고 아비훗은 엘야킴을 낳았으며 엘야킴은 아조르를 낳았다. 
 14   아조르는 차독을 낳고 차독은 아킴을 낳았으며 아킴은 엘리웃을 낳았다. 
 15   엘리웃은 엘아자르를 낳고 엘아자르는 마탄을 낳았으며 마탄은 야곱을 낳았다. 
 16   야곱은 마리아의 남편 요셉을 낳았는데, 마리아에게서 그리스도라고 불리는 예수님께서 태어나

       셨다. 
 17   그리하여 이 모든 세대의 수는 아브라함부터 다윗까지가 십사 대이고, 다윗부터 바빌론 유배까

       지가 십사 대이며, 바빌론 유배부터 그리스도까지가 십사 대이다.  
 


예수 그리스도의 탄생 (루카 2,1-7) 
 18   예수 그리스도께서는 이렇게 탄생하셨다. 그분의 어머니 마리아가 요셉과 약혼하였는데, 그들이

       같이 살기 전에 마리아가 성령으로 말미암아 잉태한 사실이 드러났다. 
 19   마리아의 남편 요셉은 의로운 사람이었고 또 마리아의 일을 세상에 드러내고 싶지 않았으므로,

       남모르게 마리아와 파혼하기로 작정하였다. 
 20   요셉이 그렇게 하기로 생각을 굳혔을 때, 꿈에 주님의 천사가 나타나 말하였다. “다윗의 자손 요

       셉아, 두려워하지 말고 마리아를 아내로 맞아들여라. 그 몸에 잉태된 아기는 성령으로 말미암은

       것이다. 
 21   마리아가 아들을 낳으리니 그 이름을 예수라고 하여라. 그분께서 당신 백성을 죄에서 구원하실

       것이다.” 
 22   주님께서 예언자를 통하여 하신 말씀이 이루어지려고 이 모든 일이 일어났다. 곧 
 23   “보아라, 동정녀가 잉태하여 아들을 낳으리니 그 이름을 임마누엘이라고 하리라.” 하신 말씀이

        다. 임마누엘은 번역하면 ‘하느님께서 우리와 함께 계시다.’는 뜻이다. 
 24   잠에서 깨어난 요셉은 주님의 천사가 명령한 대로 아내를 맞아들였다. 
 25   그러나 아내가 아들을 낳을 때까지 잠자리를 같이하지 않았다. 그리고 아들의 이름을 예수라고

       하였다. 

 

 

♤ 2008.11.13.목요일, 자유인ebo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