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비오의 쉼터

귀룽나무(소백산, 2008.5.4.) 본문

[♡ 나의 발자취 ♡]/▶풀꽃 나무꽃

귀룽나무(소백산, 2008.5.4.)

자유인ebo 2008. 5. 11. 20:00

 

귀룽나무(장미과)  [귀중목] [구름나무]  [귀롱나무]

 

깊은 산골짜기에서 자라고, 높이 10∼15m 정도다. 잎은 어긋나고 달걀을 거꾸로 세운 모양 또는 타원형으로 끝이 뾰족하며 밑은 둥글고 가장자리에 잔 톱니가 불규칙하게 있으며 잎 표면에는 털이 없고 뒷면에 털이 있으며 잎자루는 길이 1∼1.5cm 이다.

 

꽃은 5월에 새가지 끝에서 지름 1∼1.5cm의 흰색 꽃이 총상꽃차례로 피고, 열매는 6∼7월에 둥근 핵과로 검게 익는다. 잔가지와 작은꽃자루에 털이 나고 잎 뒤면에 갈색 털이 빽빽이 나는 것을 흰털귀룽나무, 작은꽃자루의 길이가 5∼20mm인 것을 서울귀룽나무, 작은꽃자루에 털이 없는 것을 털귀룽나무, 잎 뒷면에 갈색의 가는 털이 있는 것을 차빛귀룽 또는 녹털귀룽나무라고 한다. 

 

 

 

 

 

 국생종 검색=>http://www.nature.go.kr/wkbik1/wkbik1312.leaf?plntIlstrNo=27285

 

숲에서 생각함  
                        김영준

죽음도 저 같이
풀벌레 울음소리이거나
작은 개울물 소리이거나
먼 데서 밀려오는 바람소리이거나
혹은 너무도 어두워 어둡지 않은 밤하늘이었으면

하는 생각 중에
비 내린다

죽음도 저 같이
고추나무 말채나무 국수나무 쉬나무 같은
이름으로만 남을 수 있다면
작살나무 층층나무 귀룽나무 같은
이름으로 떠돌아 일일이 기억되지 않는다면

하는 생각 중에
어디선가 새 한 마리 할喝, 짖고 간다

 

 

 

                                                    - 소백산 희방사에서... 2008.5.7. 자유인ebo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