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비오의 쉼터

큰꽃으아리 / 금주산 / 2007. 5. 30. 본문

[♡ 나의 발자취 ♡]/▶풀꽃 나무꽃

큰꽃으아리 / 금주산 / 2007. 5. 30.

자유인ebo 2007. 6. 1. 12:09

 

큰꽃으아리(미나리아제비과), 금주산, 2007. 5. 30.

[개비머리] [어사리]

 

 

꽃은 5∼6월에 흰색 또는 연한 자주색으로 꽃이 피고 가지 끝에 1개씩 달리며, 꽃의 지름은 10∼15

cm이고, 꽃받침 조각은 6∼8개이며 긴 타원 모양이고 끝이 뾰족하고 꽃잎은 없으며, 수술은 수가

많고 수술대는 흰색이며 편평하고 암술은 그 수가 많으며, 암술대는 길이가 3∼4cm, 황색을 띤 갈

색의 털이 있고, 잎은 마주나고 긴 잎자루가 있으며 3∼5개의 작은잎으로 구성된 겹잎이다.

 

열매는 수과이고, 많은 원예 품종이 개발되어 꽃의 색깔이 붉은빛이 도는 자주색, 붉은빛이 도는

흰색, 보라색 등이 있다. 

 

 

 

 

 

 

 

 

 


 

들판 계절 그리고 나

 

                           박  인  혜

 


들판을 생각하면
내 고향이 그리워집니다.

 

지금은 일산 신도시가 들어서
내 고향 어느 곳에도
들판을 찾아보기 힘들고
빌당숲만이 여기저기 들어서
고향마저 잃은 기분이지만....

 

내가 기차를 타고 통학하던 시절
기차에 올라
차 창밖을 바라보면
항상 차창을 가득 메운 것이
바로 들판의 표정이었습니다

 

봄이면
모심기가 끝난 들판이
늘 푸르름으로 가득했습니다...

 

여름이면
익어가는 벼들의 모습에
온통 누런색으로 변하였지요,

 

늦은 가을이면
추수를 해서
텅빈들판으로 무척이나 쓸쓸했는데....

 

겨울엔
온통 하아얀 눈으로 들판이
눈부시게 빛났습니다...

 

들판과 어우러진 하늘의 모습,
너무나도 아름다웠던 것 같습니다.

 

그런 차 창밖의 들판의변화를 
10번도 훨씬도 넘게 보면서
어린꼬마가 성인이 되었는데...


오늘 아침은
하늘이 시리도록 푸르고
구름이 아름답게 펼쳐져 있습니다...

 

유난히 오늘은 
내고향,
들판을 달리던
기차가 생각이 납니다.
너무나도....

 

 

                                           -  금주산에서... 2007. 5. 30. ebo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