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이것 저것 ☜□ /■ 꽃과 글 감자꽃 자유인ebo 2011. 6. 24. 10:01 감자꽃 권달웅 오뉴월 땡볕 감자밭에 어수룩한 우리 어머니 웃음 같은 감자꽃이 피었다. 감자꽃 속에는 공부하다 잠든 아들의 방에 몰래 문 열고 들어가 이불을 덮어주고 나가는 우리 어머니 웃음이 숨었다. 감자를 캐하면서도 공부하는 아들 생각하고 돈을 아껴 모은 우리 어머니 오십 원짜리 동전 같은 자줏빛 감자꽃, 웃음 속 눈물이 스몄다. 저작자표시 비영리 변경금지 (새창열림)